조촐하다, 초졸하다 올바른 맞춤법은? (상황마다 달라요)

일상 생활에서 ‘조촐하다’,‘조촐하다’를 생각보다 많이 사용합니다. 엄청 문학적인 표현도 아니면서, 격식이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이것 중에 어느 것이 맞는 맞춤법인지 조촐하다 초졸하다 맞춤법 알아봅시다.

조촐하다. 뜻

초졸하다, 조촐하다 두 단어 모두 자음 하나 바꾸면 되니 참 어렵고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그 중에 ‘조촐하다’이 단어의 뜻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조금 문학적인 표현이고, 다양한 뜻을 넓게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단어와 함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 조촐하다 뜻
    1. 아담하고 깨끗하다. (그냥 작은 것)
    2. 행동, 행실 따위가 깔끔하고, 얌전하다. (야물딱지다)
    3. 외모나 모습따위가 말쑥하고, 맵시가 있다. (옷걸리가 좋다.)
    4. 호젓하고, 단출하다. (가볍게 차렸다.)

우리가 평소에 ‘조촐하다‘라는 단어를 쓰면 볼품 없고, 차린 게 없는 음식을 보고 조촐한 식탁, 조촐한 무언가라고 많이 사용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 뜻은 부정적인 표현이 절대 아닙니다.

1번부터 4번 뜻에서 부정적인 뜻이 아니라 오히려 작고, 간소한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는 사람에게 주로 쓰이는 문장이며 가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비꼬려고 사용하는 말이 아닙니다.

조촐하다 뜻
출처: 네이버 사전 조촐하다 뜻

유의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얌전하고 아담한 사람이 깨끗한 것을 이야기 할 정도로 긍정적인 단어입니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조촐하다는 긍정적인 단어로 사용하지 않고, 볼품없다는 뜻으로 통용이 됩니다. 이는 은어의 영역에서 통용이 되고 있으나 시간이 많이 지나면 뜻이 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용법

저도 누군가에게 조촐하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쁩니다. 원래 뜻을 알고 있는데 화자의 전달하고 싶은 의미가 부정적인 것을 느끼기 때문이죠. 그런 사전적인 의미로 문장의 예시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넌 참 조촐한 아이구나!
    행동이 야물딱지고, 군더더기가 없고, 꺠끗한 아이라는 뜻
  • 그녀의 손목에 있는 진주는 조촐한 손목에 잘 어울린다.
    그녀가 손목도 얇고, 옷걸이도 좋아서 진주 팔지가 외모와 모습에 잘 어울린다는 뜻
  • 그 집 밥상이 조촐하다.
    대부분 사람에게 사용을 하는데 4번의 뜻을 보면 분위기나, 간소하고, 소박한 것을 나타냅니다. 즉, 그 집 밥상이 간소하고, 소박한데 호젓한 분위기(평화로운, 고요한)를 나타내는 긍정의 의미입니다.

초졸하다 뜻

초등학교 졸업을 뜻하는 단어가 초졸인데, 이와 다르게 본래 단어 자체의 뜻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부정적인 단어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대체로 조촐하다를 사용하는 문장에서 초졸하다로 바꾸면 옳은 문장이 되는 대부분입니다.

  • 초졸하다 뜻
    1. 병이나 고생, 근심으로 여위고 파리하여, 볼품없다.

단어의 뜻은 1개이며 조촐하다 보다 비교적 쉬운 뜻입니다. 이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단어이며, 야위다, 초췌하다, 아파서 말랐다 등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졸하다 뜻
출처: 네이버 사전 초졸하다 뜻

사람에게 볼품없다를 쓰는 것은 그 사람의 인성, 능력, 재능, 노력, 건강, 몸 상태 등 다양한 분야를 넓게 아우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문장을 길게 써야 하고, 몸 상태, 건강이 볼품 없다고 따로 지칭해줘야 합니다.

이를 줄여서 축약한 단어의 뜻이 ‘초졸하다‘입니다. 이는 인성이나 노력 이런 것은 모두 배제를 하고, 건강과 몸 상태에만 지적을 하는 단어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

초졸하다는 대부분 아픈 사람에게 사용하는 단어로 이 단어를 쓴다면 뒤에 위로가 따라옵니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뜻을 나타내는 단어임은 분명합니다.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죠.

  • 병실에 누워 있는 사람은 초졸하다.
    아파서 야위고, 볼품없고, 초췌한 모습이다.
  • 시험기간이 되자 주변 사람의 얼굴이 초졸하게 변했다.
    시험 고민으로 인해서 얼굴이 초췌해지고, 근심 가득한 표정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밥상이 초졸하다? 조촐하다?

이 두 가지 뜻을 알았는데 아직도 밥상이 초졸하다, 조촐하다 중에 어느 것을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반어법이 아니라 그냥 밥상이 정말 볼품없는 경우 직설적으로 뜻을 담아서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는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두 단어 모두 맞지 않습니다. 볼품 없다의 뜻을 가진 초졸하다는 사람에게 쓰는 단어입니다. 물론 밥상에 써도 의인화라는 아주 문학적인 기법이 있으니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맞다고 보기도 어렵죠.

조촐하다는 호젓하고 단출하다는 뜻으로 밥상에 붙일 수 있는데 이는 부정이 아닙니다. 간소하지만 평화로운 것이죠. 반어법으로 괜히 돌려서 말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간소해서 좋다는 뜻이죠. 가끔 사람은 조촐한 술상을 좋아하니까요.

결론을 말하면 그나마 ‘초졸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좋은 문장은 ‘밥삼이 진짜 볼품 없네요.’,’밥상이 초라하네요.’라고 사용하면 됩니다. 조촐과 조촐 모두 초라하다는 뜻은 없습니다.

마치며

블로그 운영을 하면 할수록 맞춤법과 더 많은 단어를 찾게 됩니다. 본래의 뜻을 전하고 싶은데 길게 풀어서 쓰면 사람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축약된 뜻을 가지고 있는 조촐, 초졸 같은 단어를 쓰는 상황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도 헷갈리지 않게 이 글을 보고 외워두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