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 초보들이 꼭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99,000에 300개 걸려 있다.”, “매도벽이 엄청 두껍게 있어서 못 뚫는다” 이런 이야기가 얼마나 틀린 이야기인지 아십니까?

코인 시장에는 MM(마켓 메이커)와 LP(유동성 공급자)가 존재합니다. 이는 ETF 시장에도 똑같이 있는 것이죠. 이를 보고 매도벽이니 세력이니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돈을 잃어서 우리에게 전달해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켓메이커(MM)와 유동성 공급자(LP)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두 역할의 차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코인 MM(마켓 메이커)이란?
코인이 특정 거래소에 상장을 하였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거래량이 0이면 어떻게 될까요? 거래소 입장에서는 거래 수수료도 못 받고, 거래소 이용 고객은 이상한 코인으로 생각해서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거래소에 상장한 코인은 하루에 필요한 거래량을 채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MM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보면 자전거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에는 이런 것이 불법으로 간주가 되지만 코인 시장에서는 문제가 아직은 없습니다.
역할
마켓메이커는 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세력입니다. 마켓메이커가 시장에 개입을 하여서 시장가로 매수, 매도를 하여서 가격의 변동성을 줄여주고, 거래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매수와 매도의 스프레드를 좁히는 방식으로 시장을 안정시킵니다.
스프레드: 매수와 매도의 가격 차이를 말한다. 아래 사진은 스프레드가 큰 코인이다.

매도 호가가 7.844원이고 매수 호가는 7.820원으로 0.024원의 스프레드가 생기고 이는 0.2%의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마켓 메이커가 없거나 똑바로 작업을 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마켓 메이커는 나쁜 것일까?
아래서 설명을 할 LP라는 것이 존재를 하는데 마켓 메이커가 붙어서 유동성을 조작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대로, LP는 호가만 지원을 하기 때문에 시장가로 긁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를 마켓 메이커가 해줘서 좋다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들이 큰 자본을 넣어서 가격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자본력이 있어서 자신의 돈을 털어먹는 세력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프레드를 줄이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코인 LP(유동성 공급자)란?
코인 거래를 하기 위해서 구매를 하려고 하는데 매도 호가에 아무것도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코인을 판매 하려고 하는데 매수 호가에 아무것도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거래를 하는데 있어서 가격 교란이 생기고 원활하게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이는 코인 시장, 주식 파생상품 시장, ETF 시장 등 모든 시장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 ‘호가 대주는 사람들’ LP가 존재를 합니다.
역할
LP는 거래소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매수 호가에 100개 걸어 놓고, 매도 호가에 100개를 걸어 놓는 사람들입니다. 호가를 제공하기 때문에 원활하게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들의 호가 제공으로 인해서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호가를 자주 넣었다고 빼는 것을 반복합니다. 실제로 코인 거래소에서 큰 물량을 지속해서 넣었다고 빼는 사람들이 세력이 아니라 LP입니다.
유동성 공급자는 LP pooling에 참여하여 코인 거래소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이자 농사 형태의 수익을 얻습니다. 예를 들어 팬케이크 스왑 LP는 유동성 공급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마켓 메이커(MM)과 유동성 공급자(LP)의 차이점
마켓 메이커와 유동성 공급자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생각보다 다릅니다. 표면적으로 마켓 메이커는 시장가로 긁는 사람이고, 유동성 공급자는 지정가로 호가만 대주는 사람들입니다.
- 마켓 메이커: 코인의 스프레드 줄이는 역할, 거래량을 늘리는 역할
- 유동성 공급자: 호가를 지원하여서 거래를 원활하게 만듬
선물과 현물의 스프레드 줄이기
MM과 LP의 주요 역할은 현물과 선물의 스프레드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선물과 현물은 괴리율이 생기는 것이 당연한데 큰 금액이 들어와서 현물은 매수를 하고 선물은 매도를 하면 서로 가격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런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서 LP와 MM이 합작을 합니다.
LP는 선물의 매수와 매도 호가를 지원하여서 현물에 비해서 가격이 크게 변동 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물의 가격이 급등하면 LP는 매도 호가를 빼서 잘 오를 수 있게 만듭니다.
하지만 누군가 시장가로 선물을 긁지 않으면 현물과 차이는 계속 벌어지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MM이 나서서 선물을 시장가로 긁어 현물과 선물의 스프레드를 줄이는 역할을 반복합니다.
결론
매도벽이 있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코인 시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 이제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부분 매도벽, 매수벽은 LP입니다. 가격이 거기까지 가면 이들은 호가를 빼고 올라갈 수 있게 길을 열어줍니다. 그러니 매번 매수벽과 매도벽이 뚤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투자를 오래하면 지금 들어오는 호가가 LP인지 아니면 투자자가 구매나 판매를 하고 싶어서 달아 놓는 것인지 쉽게 파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