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와 오븐 차이 (대체 가능할까?, 바스켓, 컨벡션)

현대인들의 주방에서 빠질 수 없는 두 가지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입니다. 두 기기는 모두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게 해주지만, 각각의 특성과 용도가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의 차이를 자세히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도구가 적합한지 알려드립니다.

에어프라이어란?

에어프라이어는 내부에 팬을 통해서 열을 강제로 순환하여 대류열로 음식을 익히는 조리 도구입니다. 각종 튀김, 전, 빵, 야채 등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2020년 이후 많은 가정에 자리를 잡고 필수 도구로 떠올랐습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주요 특징

  • 작은 크기: 대부분의 에어프라이어는 작고 컴팩트하여 주방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1인분 ~ 2인분 용도)
  • 빠른 조리 시간: 공기 순환 기술로 인해 음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요리 가능: 감자튀김, 치킨, 생선구이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 건강한 조리: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건조한 조리: 뜨거운 공기를 순환하기 때문에 수분이 많이 줄어들어 음식이 건조하게 됩니다.

바스켓과 컨벡션(오픈형)

에어프라이어는 두 가지 모양이 있습니다. 왼쪽은 바스켓, 오른쪽 오븐처럼 생긴 컨벡션(오픈형)입니다.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와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이다

여러분이 둘 중에 하나를 고민한다면 무조건 왼쪽의 바스켓을 구매하길 바랍니다. 애초에 오른쪽처럼 생긴 것은 컨백션 오븐이라는 이름으로 정말 과거부터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가정에서 안 쓰는 이유는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가 나오면서 인기가 많아진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에어프라이어 후기 글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븐이란?

오븐은 대류열을 이용해 자연 순환을 하며 음식을 천천히 조리하는 기기입니다. 주로 베이킹, 로스팅, 그릴링에 사용되며, 요리가 크게 마르지 않습니다. 튀김이나 전도 가능합니다.

오븐의 주요 특징

  • 큰 크기: 오븐은 일반적으로 에어프라이어보다 크기가 커서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기능: 구이, 베이킹, 그릴링, 브로일링 등 다목적 사용이 가능합니다.
  • 균일한 열 분배: 음식을 고르게 익혀주는 데 탁월합니다.
  • 전문 요리 가능: 케이크, 빵, 피자 등 섬세한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바스켓 오븐

에어프라이어처럼 생긴 오븐이 없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전 세계를 찾아보면 1개는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서양에서 오븐은 붙박이 형태로 벽 안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사각 디자인에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러니 바스켓 형태로 개발할 필요가 없던 것이죠.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의 차이

결론부터 말하면 둘의 차이는 딱 1개입니다.

  • 에어프라이어: 강제 순환
  • 오븐: 자연 순환

오븐안에 선풍기를 넣으면 그게 에어프라이어입니다. 반대로 에어프라이어에 팬을 고장내고 사용하면 오븐이 됩니다. 둘의 차이는 이게 끝입니다.

여러분이 오븐을 에어프라이어가 대체를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데 실제로 컨벡션 오븐은 내부에 선풍기가 들어간 오븐을 말합니다. 이처럼 공기를 순환하는 방식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동일합니다.

내부 열선을 전기로 달궈서 펜으로 열기를 회전하면 에어프라이어, 열 평형을 이용한 자연 대류 이동이면 오븐이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요리의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 씩 알아봅시다.

차이1: 베이킹

베이킹이 정말 섬세한 요리인 것 아시나요? 온도 1도만 틀려도 부풀지 않습니다. 실제로 빵은 효모가 만든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도나 수분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븐은 베이킹이 되지만 에어프라이어는 베이킹이 거의 안 됩니다. 간단한 빵이나 스콘, 파운드 치즈 케이크 같이 부풀 필요가 없는 베이킹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부풀어야 하는 빵은 에어프라이어의 펜으로 인해서 수분이 날라가고 내부에 있는 이스트가 죽어서 부풀지 못합니다. 그래서 에어프라이어 전용 베이킹 레시피가 따로 나올 정도입니다.

차이2: 시간

에어프라이어는 국민 온도와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180도, 15분이죠. 기본 설정이 이렇게 맞춰진 이유는 어떤 요리를 하여도 이 정도면 내부까지 잘 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븐은 국민 온도와 시간이 200도 30분입니다. 시간 자체가 2배나 차이가 나죠? 이는 팬을 이용해서 공기를 빠르게 순환을 하여서 전체적으로 빨리 익히는 에어프라이어에 비해서 자연 대류로 음식을 익히는 오븐이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가정집에서 오븐 사용하면 답답해 죽습니다.

차이3: 예열

에어프라이어 레시피에 180도로 예열하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예열하고 사용한 적이 있나요? 대부분 그냥 감자튀김 넣고 돌리고 먹을 것입니다. 이처럼 에어프라이어는 예열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븐은 어떨까요? 오븐은 예열 20분이 필수입니다. 그걸 하지 않으면 요리가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무조건 예열을 해야 합니다.

차이4: 전기 소모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는 소비 전력이 180W입니다. 헤어 드라이기와 비슷한 소비 전력이죠. 크기가 작으니 이정도 전력으로 충분히 필요한 온도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보다 크기가 몇 배나 더 큰 오븐은 어떨까요? 400W에서 800W가 넘어가고 요리 시간도 깁니다. 확실히 사용을 하면 전기를 많이 먹는 것을 전기세 종이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픈형 에어프라이어 즉 컨벡션 오븐도 전기 많이 먹습니다.

차이5: 음식의 건조함

에어프라이어로 요리를 하면 건조해지는 것을 많이 느낄 것입니다. 이는 마치 젖은 머리를 헤어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과 똑같은 원리입니다.

오븐은 요리를 하면 건조한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젖은 머리를 난로 앞에 놓아두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로 에어프라이어로 소고기 구우면 정말 퍽퍽합니다. 수분이 모조리 날라가서 산적에 들어가는 싸구려 고기처럼 변합니다. 반대로 오븐은 어떨까요? 스테이크 요리에서 오븐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가 덜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차이점 정리

  • 에어프라이어: 베이킹 어려움, 빠른 시간, 예열 필요 없음, 전기 소모 적음, 건조함
  • 오븐: 베이킹 가능, 느린 시간, 예열 필요, 전기 소모 많음, 덜 건조함

오븐 대체 가능할까?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는 오븐보다 오히려 에어프라이어가 더 좋을 것입니다. 튀김을 굽는데 오븐 보다 더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고 시간이 빠른 것도 있죠.

그러나 빵집, 요리 업장 등에서 오븐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 합니다. 애초에 둘의 차이가 팬 1개의 여부지만 그 결과가 엄청 크게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